장애인, 재택근무로 일손 부족한 회사 지원

<출처 : https://www.japantimes.co.jp/news/2018/05/27/national/social-issues/people-disabilities-giving-japans-

short-handed-companies-assist-working-home/#.Wwy_bbkh19A>

일본의 기업, 지방 자치 단체, 그리고 현(prefecture)에서는 고용 의무 충족을 위해 재택근무를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시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재택근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재택근무 트렌드는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고용 문제를 해소시키고 있다.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살고 있는 가즈마 미노와는 작년 12월 도쿄 부동산 회사인 Kachi Jutaku Inc.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주 21시간 일하면서 온라인으로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고 노트북으로 평면도를 만든다. 32세인 가즈마 미노와는 15년 전 정신 장애를 얻게 됐다. 당시 직장이 있었지만, 증상이 악화돼 6개월여 만에 일을 그만두어야 했다. 이후 그는 재택근무를 제안한 직업소개소의 도움을 받고 현재의 회사에 고용되었다. 고용주는 미노와에게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갖춘 컴퓨터를 제공했고, 그는 인터넷을 통해 도쿄에 있는 회사 사무실과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다. 

미노와는 "마치 사무실에 있는 것과 같다.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집에서 일하면서 주변 환경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도 있다."고 말하며, 현재의 고용주와 가능한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장애인을 위한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후생노동성(the Health, Labor and Welfare Ministry)의 자문기관인 Telework Management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증가하는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여, 지난 4월 장애인 고용에 대한 법적 요건이 회사 인력의 2.2%로 증가되었고, 정신 장애인을 포함하도록 범주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대도시의 장애인 근로자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은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도시 외곽에 있는 장애인 근로자를 찾고 있다. 근로자 45.5명 이상이 근무할 경우에 한하여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재택근무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노와가 근무 중인 Kachi Jutaku Inc.는 현재 20명 미만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고, 해당 부동산 회사의 마사노리 타카하시 사장은 이제부터 중소기업의 고용은 더욱 어려워져 원격 근무가 조만간 꼭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또한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고 있다. 아사히카와시(市)는 2016 회계 연도부터 장애인 재택근무를 추진하는 기업들을 위한 브리핑을 실시해 왔으며, 후쿠오카 역시 2019 회계 연도부터 재택근무를 고려할 계획이다.

한편, Telework Management의 리에 쿠라모치 컨설턴트는 직원 건강 상태의 변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많지만 지역의 장애 고용 서비스 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이제 기업들은 직원들 간에 업무를 공유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과 새로운 고용 방식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ference 

1. The Japan Times (2018, April 24), People with disabilities giving Japan’s short-handed companies an assist by working from home, Retrieved June 1, 2018, from https://www.japantimes.co.jp/news/2018/05/27/national/social-issues/people-disabilities-giving-japans-short-handed-companies-assist-working-home/#.WyuQ77knZ9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