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DISSUE

알림 뉴스레터 KODDISSUE

프린트

학습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여전히 병원 퇴원 결정의 기로에 놓여있다

등록일 : 2019-05-27 l 조회수 : 2002



학습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여전히 병원 퇴원 결정의 기로에 놓여있다





<Photo: Caroline’s son Philip stayed in a special unit hundreds of miles from home for nearly two years>



영국 건강보험(National Health Service, NHS)은 학습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장기입원을 하는 숫자를 줄이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전히 2,200명의 장애인이 병원에 입원중인 채로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자선단체는 그들이 병원에 있을 경우 학대와 방임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에서 그들의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돌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의 건강보험은 병원의 숫자를 줄이는 것을 약속했으나, 전체 병원수의 19%밖에 줄이지 못했다. 병원의 수를 줄이는 이 방침은 수백 명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예산을 커뮤니티 케어에 투자할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의 일환이었다. 3월 조사 결과 2,260명의 학습장애 및 자폐성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여전히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건강보험(NHS)이 계획했던 것은 2,805개의 병원을 1,300-1,700개로 축소시키는 것이었다. 이 계획은 브리스톨(Bristol) 지역 근처의 윈터본 뷰 병원(Winterbourne View specialist hospital)에서 6명의 돌봄 노동자들이 장애인을 학대한 사건이 발생하여 언론에 공개된 이후 추진되었다. 영국 건강보험(NHS)은 학습장애나 자폐성 장애를 가진 환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5년 넘게 병원에 입원했던 650명의 장애인들이 현재 지역사회 내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자선단체인 맨캡(Mencap)은 여전히 많은 학습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입원시설환경에 갇혀있다고 하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 단체는 장애인 가족 중 장애인을 퇴원시켜 지역사회 내에서 지원을 받는 대신 장애인을 병원에 입원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맨캡은 정부가 지방당국과 함께 지역사회 내에서 학습장애 및 자폐성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 보건 및 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가족을 재결합 시키고 올바른 지원 방안을 개발하도록 요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18세 미만의 학습장애아동이 240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조사했을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애아동의 수가 110명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이들이 입원한 병원 시설 중 일부 병원의 환경은 이들을 간호하고 돌보는 데에 있어서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세의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필립군의 부모 캐롤라인 코필드씨는 자신의 아들이 입소해 있는 병원에서 간병인이 자신의 아들을 돌보는 데에 오직 2~3분만 할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필립군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병원에 있었으며, 그가 머물렀던 시설은 가족들의 거주지와도 먼 곳이었다. 2018년부터 필립군은 지역사회 내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의 가족과 가까운 곳에 거주지를 마련하여 자립생활을 시작했고, 현재는 훨씬 더 행복한 모습이라고 필립군의 어머니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References

1. BBC NEWS(18 April 2019), People with learning disabilities 'trapped' in hospitals as target missed, Retrieved 13 May 2019, from https://www.bbc.com/news/health-47965894

첨부파일
  • 이전글
  • 다음글
  • 목록


정보공개

인쇄하기

tex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