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투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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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미국의 지방정부 선거에서 장애가 있는 일부 유권자에 한해 ‘스마트폰 투표 시스템’을 활용하여 투표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하여 장애인이 모바일기기로 직접 투표할 수 있게 개발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향후 일부 군인과 해외 유권자에게도 확대되어 적용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투표 시스템 절차는 다음과 같다. 사용자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투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지문과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스캔하고, 비디오로 본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신원을 인증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가 완료된 후에는 유권자의 전자메일로 본인의 선택 사항이 올바르게 표시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유권자가 속해있는 관할 구역 선거관리 공무원도 블록체인 “잠금 상자(lock box)”포털에 로그인해야만 투표지를 볼 수 있으며 선거 당일에만 투표지를 인쇄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있다. 

2016년 정부 회계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투표소의 17% 정도가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질적으로 장애인이 투표소로 진입하여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을 단면적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투표 시스템은 일부 지자체 선거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되었지만, 추후 이 기술의 적용이 확대된다면 장애인 유권자의 투표권이 보장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투표 시스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표의 결과에 외국인의 간섭이 이루어지거나 일부 유권자에게 투표의 압력을 가하는 가능성과 시스템 보안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반면, 정부는 스마트폰 투표의 감사 결과가 매우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 블록체인기술: 블록체인기술이란 ‘블록(block)’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를 P2P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되어 누군가가 임의로 저장된 데이터를 수정할 수 없으나 변경의 결과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터 기술 이다. 

Reference 

1. TIME (4 Nov 2019), TSmartphone Voting Could Expand Accessibility, But Election Experts Raise Security Concerns, Retrieved 15 November 2019, from https://time.com/5717479/mobile-voting-accessi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