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함께하는 사회

<디딤돌> 여름호의 주제는 ‘존중을 보다 더’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가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디딤돌> 독자 여러분은 ‘존중’을 잘하고 계신가요? 가족, 친구, 타인을 향한 존중도 중요하지만, 자기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과 행동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공자는 ‘자신을 존중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도 그대를 존중할 것이다.’라는 ‘자존’과 관련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여러 관계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또 존중받으며 일상을 살아갑니다.
<디딤돌> 여름호에 소개된 분들 또한 ‘존중’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해주었습니다.
‘人:터뷰’에 소개된 백순심 작가는 사회복지사로 장애인의 생활 현장에서 근무하며 보고 느낀 점을 책으로 담았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다양성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유연한 사고를 가지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찾아가는 ‘행복한 일터’ 코너에는 안산밀알보호작업장을 소개합니다. 프린터와 공기청정기 임대 및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산밀알보호작업장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구성원으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원의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의 사업을 통해 시설 내 많은 장애인이 자립을 위해 지역사회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시설변환이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장애인의 거주권을 바탕으로 한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향해 많은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 원의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의 사업을 통해 시설 내 많은 장애인이 자립을 위해 지역사회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시설변환이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장애인의 거주권을 바탕으로 한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향해 많은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아끼고, 상대를 존중하는 관계 속에서 우리의 삶은 행복하고 평온할 것입니다.
여름의 문이 열렸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여름 장마로 힘들고 불쾌한 마음이 생기곤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여름의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여름이 건네는 안부와 인사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에 서서 결실의 계절 가을과 첫 만남을 앞두고 있을 것입니다.
2023년 6월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이경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