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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로 전통 한의약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360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약령시로 세계적인 한약재 유통 거점으로 명성을 떨쳤다. 2004년 한방 관련 분야 최초로 한방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박물관은 모두 3개 층으로 구성되었으며 관람은 3층부터 하면 좋다. 다양한 자료와 동영상을 통해 1910년대 약전골목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한방 원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한방 건강 등도 알려주고 있어 유익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한방 족욕 체험, 한방 비누 체험도 가능하다. 박물관 바로 앞은 약령공원으로 한약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다.

대구근대역사관

2003년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근대 문화유산으로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 지점으로 건립되었다. 르네상스 양식의 원형이 잘 남아 있는 건축물로 2011년 역사관으로 탈바꿈한 뒤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당시 사용한 은행 자료, 금고 등이 전시되었고 대구 역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흥미로운 곳은 ‘부스영상체험실’이다. 대구는 우리나라 최초로 1929년 7월 1일 시내버스를 처음 도입한 곳으로 당시 운영한 노선 중 하나를 영상으로 투어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전해지는 사투리가 구수하다. 경상감영공원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가수 고(故) 김광석은 대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광 콘텐츠 중 하나이다.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 ‘이등병의 편지’ 등 감미로운 노랫말로 우리의 가슴을 울린 그가 다섯 살까지 살던 곳 주변으로 ‘김광석길’이 조성되었다.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 거리는 방천시장과 연계된 하나의 관광 명소이다. 모두가 걷기 좋은 거리로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 벽화가 설치되었다. 또한 점자안내판에 음성 유도기가 설치되어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도 있도록 했다. 벽화 거리는 500m 남짓이지만, 곳곳에 김광석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이 휴식 공간이 되어 쉬어가기 좋다.

대구수목원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 식물 공간으로 복원한 장소이다. 1,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대구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대구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25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된 도심에서 가까운 도시형 수목원이다. 다양한 테마정원 덕분에 천천히 돌아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일부 구간은 흙길 산책로이지만 휠체어 이용자도 이동 가능하며 대부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었다.

83타워

대구 랜드마크인 83타워에서 보는 야경은 낮과 달리 화려하고 멋지다. 높이 202m의 타워로 대구에서 법적으로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국내에서는 두 번째 높은 탑이다. 구조물 높이가 지상 83층 높이와 동일해 붙여진 이름이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면 이월드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탑승하는 걸 추천한다.

비슬산

해발 1,000m의 산이다. 2022년 국내 처음으로 휠체어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기존 등산로를 따라 휠체어 리프트 탑재 전용 차량을 운행하고 참꽃 군락지인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 전용 데크를 마련했다. 대구의 ‘어머니 산’으로 불리는 비슬산은 누구나 품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참꽃 만개하는 봄이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