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목재문화체험장 전경

목공 종합 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 개장

목재·목공 종합체험관을 표방하는 ‘목재문화체험장’(이하 체험장)은 정읍시 임산물체험단지의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다. 차향문화관, 차향다원 등과 함께 조성된 체험장은 연면적 788.42㎡(약 238평)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층 건물로 4개의 목재체험실을 비롯해 목재전시실, 상상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해당 시설의 핵심 요소인 목재체험실은 목공예 공방, 목재 DIY 작업실, 목재 홍보관, 목재 영상실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장은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확인된 미흡한 점을 보완·개선하여 다채로운 주제의 목재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객은 여러 테마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목재를 다루는 목공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정읍을 찾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새로운 체험 관광 랜드마크, 목재문화체험장의 본격 출항이 임박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 목재 종합전시실

차별 없는 시설 이용의 토대 마련 ‘10점 만점에 10점’

체험장의 정체성은 ‘보편적 체험·관광권 보장’으로 압축된다. 정읍시는 체험장의 기획부터 설계, 건축까지 모든 과정에서 BF를 핵심적인 요소로 채택했다. 모든 방문객이 차별 없이 누구나 편하고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올해 초 실시한 BF 인증 결과 대다수 항목에서 ‘우수’ 및 ‘최우수’ 평가를 획득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준의 이용 편의성을 공증받으며 체험장의 특별한 가치를 입증했다.
체험장 방문을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널찍한 보도에서 주출입구까지는 50% 이상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유효폭 1.5m의 접근로로 이뤄져 있어 방문객의 접근 안전성을 충분히 보장한다. 아울러 보도 일부 구간의 단차를 2cm 이하로 만들고 접근로 전체 구간의 기울기를 1/24(4.17%, 2.39°) 이하로 시공함으로써 휠체어의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심한 자재 선정도 주목해야 한다. 체험장의 접근로 바닥은 눈 또는 비가 내려도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특수자재가 사용됐다. 또한, 접근방지용 난간과 보호벽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한 연속 접근이 용이하도록 배려했다.
체험장의 화룡점정은 내부 시설의 우수한 편의성이다. 체험장은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 모두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심었다. 화장실에 높낮이가 각기 다른 두 종류의 세면 시설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인 높이의 세면대는 비장애인 및 성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낮은 위치의 세면 시설은 휠체어 이용자와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됐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 민망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에 항상 일정 크기의 음악을 재생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더욱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설 이용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정읍시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 및 아이들을 위한 낮은 높이의 세면 시설

휠체어 이용 방문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문을 제거한 화장실

목재문화체험장에는 ‘이것’이 없다?!

목재문화체험장 BF 시설의 핵심으로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안전성을 강조한 바닥 마감을 꼽을 수 있다. 바닥 마감 자재는 시설 건축 담당자가 수많은 제품을 대상으로 직접 세심한 시험을 거친 끝에 선정한 것으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행정절차에 대한 정읍시의 자부심과 맞닿아 있다. 또한, 체험장 내 모든 안내판과 가구는 기성 품목이 아닌 BF를 고려한 맞춤 제작 제품을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안내판에 점자표기를 추가했으며 주출입구 촉지도식 안내판, 음성 안내 버튼을 등을 설치해 시각적 어려움을 가진 방문객이 촉각 및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카페 역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BF 설계를 적용했다. 내부 나무 구조물의 높이를 충분히 높여 아이들이 머리를 부딪힐 염려가 없도록 했으며, 설치물 하부에는 잔디 무늬의 카펫을 시공해 목재 바닥과 시각적으로 구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벽에 설치된 놀이용품의 돌출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마감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이렇듯 다양한 시설을 통해 방문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체험장에 없는 단 한 가지, 바로 ‘문턱’이다. 체험장 내 모든 바닥은 동일한 높이로 이뤄져 있다. 물론 출입구도 예외가 아니다. 체험장 시설 출입구는 문턱을 없애고 내·외부의 바닥을 같은 높이로 설계했다. 휠체어의 바퀴가 덜컹거릴 일도, 아이들이 미처 문턱을 인지하지 못해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부터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온전히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정읍의 새로운 체험관광명소, ‘목재문화체험장’의 정식 개소가 사뭇 기다려진다.

목재문화체험장 주요 시설이 명시된 점자안내판

장애인 방문객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도움벨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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