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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중 장애인 가구 현황은
어떠한가요?

정리. 편집실 + 자료출처. <2023 장애통계연보>, 한국장애인개발원
결혼과 취업 등으로 국내에도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다문화 가족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2021년)에 의하면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는 38만 5천 가구로 2016년에 비해 7만 가구 가까이 증가했다. 또 다른 통계인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2021년)에 따르면 다문화 가구 수는 34만 6,017가구로 추정되며 가구원 중 등록장애인 비율은 7.3%(약 2만 5,269명)로 2018년 비율인 5.8%보다 증가했다. 이번 호에서는 다문화 장애인 가구의 다양한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의 일러스트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 수는 262만 3,201명이다. 주된 장애유형을 기준으로 보면, 지체장애인이 121만 5,914명, 청각장애인이 38만 4,668명, 시각장애인이 25만 2,702명, 뇌병변장애인이 25만 961명 순으로 많았다.

전국 장애인 수 현황(등록장애인 기준)
 2011년 268만 3,477명 2014년 272만 6,910명(+4만 3,433) 2017년 266만 8,411명(-5만 8,499) 2020년 262만 3,201명(-4만 5,210)
장애 유형별 장애인 수(2020년 장애인실태조사)
지체장애인 121만 5,914명 청각장애인 38만 4,668명 시각장애인 25만 2,702명 뇌병변장애인 25만 961명

다문화 가족 중 장애인 가구 비율 점차 증가

2021년 다문화 가족의 장애인 가구 비율은 7.3%로 2018년의 5.8%에 비해 높아졌으나,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른 전국 장애인 가구원의 비율인 15.9%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본인과 자녀의 등록장애인 비율은 2018년과 비교해 각각 1.7%, 2.6% 감소했다. 반면, 배우자의 등록장애인 비율은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장애인의 국외 배우자 출생지는 베트남 0.4%, 필리핀과 중국이 각각 0.2%, 일본 및 인도네시아가 각각 0.1%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비록 소수에 불과하지만, 장애에 더하여 다문화가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전국 다문화 가구 구성원 수
전국 다문화 가구 
                                구성원 수  109만 명  다문화 장애인 가구 구성원 수  2만 5,269명
다문화 가족 중 장애인 가구 비율 증가 추이는?
2012년 8.6% 2015년 6.4% 2018년 5.8% 2021년 7.3%
다문화 가족 구성원 중 누가 장애인일까?
2018년 배우자 42.6% 본인 16.6% 16.6% 13.3% 2021년 배우자 54.1% 본인 14.9% 자녀 10.7%
다문화 장애인 가족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39.0% 
                                경제적 문제   21.5%
                                건강 및 장애 문제   11.0%
                                배우자의 외도   8.9%
                                학대 또는 폭력   6.3%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2.4%
                                다문화가정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   0.4% 
                                기타   9%

장애인 가구원 유무별 다문화 가구의 분포 현황

거주 지역별 장애인 유무 현황
동부 있음
                                7.1% 없음  92.8%  읍면 부 있음 8.1% 없음 91.9%

2021년 거주 지역에 따른 장애인 가구원 유무별, 다문화 가구 분포는 ‘동’ 단위 지역 7.1%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애인 지원 체계가 취약한 ‘읍면’ 단위가 8.1%로 더 높게 나타났다.
가구소득별로 살펴보면, 100만 원 미만 가구에서는 16.9%,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 가구에서는 11.4%, 500만 원 이상 600만 원 미만 가구는 33% 등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장애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다문화 가구 등록장애인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런 다문화가정의 증가에 대비하여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2009년 ‘다문화 가족 지원법’이 제정됐다. 다문화 장애인 가구를 위한 사회복지체계와 정책 그리고 사회복지실천 전략이 빠른 시일 내에 마련되어 더 많은 다문화 장애인 가구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