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선물을 온전히 느끼는 봄 숲길 여행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 국립횡성숲체원
청태산 해발 850m에 있는 ‘국립횡성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제1호 숲체원이다. 나무데크로 만든 무장애 탐방로는 국립횡성숲체원의 자랑거리로, 방문자센터 맞은편에서 시작해 해발 920m의 늘솔곳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약 1.8km 거리에 1시간 10분 정도가 걸리며,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그 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휠체어, 유아차 대여는 물론이며 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록, 장애인 전용 주차장 등이 있다. 또한 전동휠체어 충전소도 마련되어 있다.

나무데크로 만든 무장애 탐방로

무장애 테크길

통나무숙박시설
국립횡성숲체원은 150여 종의 식물과 35종의 동물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잣나무 숲길, 자작나무 숲길, 낙엽송 숲길 등으로 구성된 총 5개의 ‘숲 탐방로’는 자연 그대로의 흙길을 걸을 수 있다. 한편, 국립횡성숲체원 치유의 숲 내의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신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주로 단체 체험객 위주로 운영되지만 개인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숲 오감체험, 청태산 힐링 타임 등 당일형·숙박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숲체원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통나무집 모양의 숙박 시설은 온전히 자연에서 휴식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목적으로 객실 내에 TV도 없고 취사도 할 수 없다. 2인실에서 8인실까지 구성된 다양한 객실과 영양 가득한 식단으로 짜여진 구내식당까지. 자연이 주는 치유를 느끼며 숲과 하나 되는 편안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주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문의
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5시(연중무휴)
휴관일
매월 첫 번째 월요일
편의시설
장애인 전용 객실, 장애인 화장실, 무장애 데크길, 장애인 전용 주차장, 휠체어 대여서비스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노고록 숲길
제주도의 힐링 여행하면 바로 제주도 숲길 산책이 아닐까. 그중 산책하기 편한 ‘서귀포 치유의 숲’을 추천한다. <2021 제주 웰니스 관광지>로도 선정됐으며,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 자연광과 같은 숲속의 요소들로 산림치유 효과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열린 관광지>에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해발 320~760m에 위치하며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의 다양한 동식물이 고루 분포하고 있는 숲이다. 특히 평균수령 60년 이상의 전국 최고의 편백 숲이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다. 치유의 숲에는 다양한 숲길이 존재한다. 가멍오멍 숲길, 가베또롱 치유숲길, 벤조롱 치유숲길, 숨비소리 치유숲길, 오고생이 치유숲길, 쉬멍 치유숲길 등 제주어로 이름 붙여진 길이다. 그중 ‘노고록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 약자를 배려하여 누구나 쉽게 숲을 찾아와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조성된 숲길이다.
*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관광향유권을 보장하는 곳이다.

서귀포 치유의 숲 입구
‘여유 있는’이라는 의미의 제주어를 딴 ‘노고록 무장애 숲길’. 이름처럼 길 자체가 평탄해서 걷기 좋고 870m의 모든 길이 나무데크로 되어있다. 특히 입구에 설치된 점자 안내판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노고록 숲길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탁족 시설을 마련해 두었다. 숲길 중간중간 쉼터에는 기대어 누워도 좋을 만한 등받이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산림욕 장소로도 인기다.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그중 인기 있는 ‘궤영숯굴보멍코스’는 산림휴양해설사와 동행하여 자연, 문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숲을 거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루에 두 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입장료 이외에 별도의 추가 요금은 없으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또 하나, 숲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산림치유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스트레칭, 오감 열기, 걷기 명상, 해먹체험 등의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미러링 체조, 자연물 찾기, 가족나무 세우기 등 5세 이상의 자녀가 포함된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숲 체험 프로그램 예약은 서귀포시 e-ticket에서 가능하다.

서귀포 치유의 숲 오감 체험장

방문객이 편안히 쉴수 있는 공간 조성

노고록 무장애 숲길 안내판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문의
이용시간
- 하절기(4~10월) 오전 8시~오후 5시
- 동절기(11월~3월) 오전 9시~오후 4시
입장료
어른(개인) 1,000원
편의시설
장애인 화장실, 무장애데크길, 점자 안내판, 점자블록, 장애인 전용 주차장
※ 모든 탐방객은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사전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