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마음을 나누는 방법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누군가는 새로운 배움을, 누군가는 새로운 만남을, 또 누군가는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계절입니다.
새 생명이 움트는 봄과 같이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봄볕 같은
희망이 움트길 소망합니다.
2025년 봄호의 테마는 ‘소통’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존재와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눕니다. 때로는 친구와 때로는 이웃과 때로는 반려동물과 그리고 때로는 나 자신과 소통하며 우리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 갑니다. 친구에게서 낯선 모습을 발견했을 때 혹은 나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너는 틀렸어’라며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며 이해하는 것. 이것이 바로 소통의 첫걸음이 아닐까요?
이번 호 〈반가운 만남〉의 얼굴은 발달장애인 로봇팝아트 작가 황성제 씨입니다. 황성제 씨의 작품 속에는 수많은 로봇 캐릭터가 빼곡히 등장하는데요. 그가 지금까지 만들어 낸 로봇 캐릭터는 무려 16,000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로봇 캐릭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황성제 작가.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팀 플레이〉에서는 우리 원 정책지원팀을 소개합니다. 장애인을 위해 준비한 사업과 정책이 실제 현장에 닿을 수 있도록, 장애인들이 각자의 장애 유형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정책지원팀은 오늘도 불철주야 노력 중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찾아간 곳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등록된 ‘스프링샤인’입니다.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인들이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품 포장, 판촉물 인쇄와 같은 작업을 함께하며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예술 작업을 이어 가는 스프링샤인 직원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피어납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KODDI 브리핑〉은 우리 원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낱낱이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인편의점’ 사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장애인편의점 사업에 관심 있는 공공·민간 업체와 근로를 희망하는 장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65 Good Day”
2025년을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디딤돌의
희망찬 다짐입니다.
장애인의 행복한 365일을 만들기 위해 디딤돌은 올해도 언제나
여러분 곁에 머물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겠습니다.
2025년 3월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이경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