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을호 VOL.304

VOL.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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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새로고침

함께 보고 배우는 장애 인식 여행

- 2025 상반기
장애인식개선교육 추천 콘텐츠

글. 편집실  
자료 출처. 한국장애인개발원 실적관리
시스템 교육자료실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서로를 알아가는 첫걸음이다. 우리 원은 매년 공모를 통해 장애인식개선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추천 콘텐츠를 선정, 공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올 상반기 선정된 추천 콘텐츠 일부를 소개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다름을 배우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마음을 잇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혀보자. 해당 콘텐츠는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적관리시스템 교육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깜비와 떠나는 다름 여행 3탄 - 깜비구출 대작전
(보들극장, 영상)

‘깜비와 떠나는 다름 여행 3탄 - 깜비구출 대작전’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다름과 다양성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통합형 장애 이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형극, 퀴즈,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지체·시각·청각장애와 편의시설에 대한 이해, 그리고 친구를 돕고 배려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야기는 주인공 ‘깜비’가 심술쟁이 고양이 ‘켕이’에게 납치되며 시작된다. 아이들은 깜비를 구출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며 지체장애와 편의시설 이해 퀴즈, 유도블록 통과하기, 수어 체험 등 다섯 가지 활동을 하나씩 완수해 나간다. 노래와 율동, 상황극, 시범 체험이 결합돼 몰입도를 높였으며, 참여형 구성으로 학습 내용을 생활 속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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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브레인 프렌즈(COLORFUL BRAIN FRIENDS, 우주스토리,
도서)

‘컬러풀 브레인 프렌즈’는 제각기 다른 모습을 지녔지만, 결국은 같은 다람쥐들이 서로의 ‘신경다양성’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다람쥐 학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10마리의 다람쥐는 자폐, 발달장애, 학습장애, ADHD, 뇌전증, 틱, 뚜렛증후군 등 다양한 신경다양적 특성을 지닌 아이들을 상징하며, 각자 다른 개성과 강점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돕는 모습을 보여준다.
각 파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람쥐들은 학교에서 겪는 일상을 통해 신경다양성의 특징과 의미를 쉽게 전달한다. 실제 다람쥐의 생태와 행동에서 착안한 캐릭터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녔다. 여기에 각 행동의 이유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컬러마크가 더해져 이해를 돕는다. 또, 신경다양성을 강점으로 발전시킨 유명인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독자의 공감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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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소중한 너
(파인스토리,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시청각장애 아동과 한 남자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 영화다. 우연한 계기로 ‘가짜 아빠’가 된 주인공은 낯설고 어려웠던 관계 속에서 점차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난다.
이야기는 시청각장애라는 낯선 환경을 단순히 불편함이나 한계로 그리지 않는다. 대신, 아이가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고 마음으로 사람을 알아가는 모습, 그리고 이를 존중하며 함께 걸어가는 과정을 세심하게 담아낸다. 관객은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장애를 ‘특별한 제약’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소통’으로 바라보게 된다.
영화는 감각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진심은 전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도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인간적인 유대를 그려낸 이 작품은, 장애를 대하는 우리의 시선을 한층 넓히고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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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도”가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요?
(한국장애이해연구소, 영상)

‘“좋은 의도”가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요?’는 선의로 포장된 행동 속에 숨어있는 차별과 편견을 짚어내고, 진정한 배려와 평등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 콘텐츠다. 무의식적 편견, 정상성의 함정, 직장 내 장애인 차별, 이동권, 재난 안전 같은 다양한 주제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장벽의 결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강조한다.
콘텐츠는 ‘묻지 않은 배려’로 인한 불편, 정보 접근성 부족으로 생기는 차별, 교통·건물 환경이 만드는 이동권 침해 등 일상 속 차별 장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질문하는 배려의 중요성, 합리적 편의 제공,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장애유형별 에티켓 실천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좋은 의도’가 진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이해와 구체적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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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