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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개발원 부산발달장애인지원센터,
도내 발달장애인·가족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지난 1년의 성과 알리는 ‘개소 1주년 기념행사’ 13일 개최
- 지난 1년간 발달장애인과 가족 490여 건의 상담 통해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및 권리구제 등 진행
- 13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소 1주년 기념행사 개최
“공공후견인과 함께라면 자립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요.” 부산광역시 △△구에 살고 있는 김민자 씨(가명, 여, 50대)를 알게 된 것은 지난 해 가을 동네 주민들의 ‘혼자 어렵게 생활하는 것 같은데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같다’는 민원에 의해서였다. 이 사실을 접한 구청 통합사례관리사는 가정방문을 통해 집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고 돈 계산 등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병원에 함께 방문하였고, 진료 후 김민자 씨는 지적장애 3급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신청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김민자 씨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선정은 행복의 시작이 아니었다. 김민자 씨의 통장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네 주민이 그에게 돈을 빌려 달라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김민자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빌려주었고, 심지어 민간기관에서 받은 후원금까지 빌려주어 통장에 잔고가 없는 상태까지 되었다. 이 때 구청 통합사례관리사가 도움을 청한 곳이 공공후견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부산발달센터)였다. 이후 김민자 씨에게 공공후견인이 무엇인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설명을 하였고 “공공후견인이 생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전했다. 처음에는 “혼자서 다 할 수 있으니 필요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던 그도 어느새 후견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을 내비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김민자 씨의 동의하에 공공후견지원사업을 신청하였고, 서류를 발급받고, 공공후견법인에 후견인후보자 선정을 요청하는 등 절차를 진행한 끝에 김민자 씨는 현재 부산가정법원의 후견인 선임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선임된 공공후견인은 김민자 씨가 앞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이사를 할 때 계약체결에 대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등 공공서비스와 민간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생계비를 포함한 금전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때 도움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에는 김민자 씨처럼 옆에서 작은 도움만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부산센터는 지역사회에서 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다. |
부산광역시 발달장애인 1만 2천여 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하는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박서정, 이하 부산발달센터)가 개소 1주년(7월 21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발달센터는 지난 1년간 도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49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개인별지원계획은 50여 건, 공공후견지원은 약 40건, 권리구제는 약 30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난해 7월 21일 부산 동구 범일동 동일타워 8층에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부산광역시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2억 3천 5백만 원씩 총 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설치됐으며,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등 3개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발달센터는 관내 1만 2천여 명의 발달장애인에 대해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의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정보제공 및 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후견인 선임을 지원해주는 공공후견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신고접수 및 현장방문, 피해 및 가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보호조치, 발달장애인 수사기관 및 재판 출석 시 형사사법 절차를 지원해주는 권리구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서정 부산발달센터장은 “도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 장애인단체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실효적인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발달센터는 13일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13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발달장애인 및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서정 부산발달센터장의 기념사와 부산발달센터 1년의 발자취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