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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5-14 l 조회수 : 146
한국장애인개발원, 네팔·몽골·방글라데시 장애인 지원 나서 |
-‘장애인권리실천 해외공모사업’일환, 14일 협약 체결... 장애인 권리증진 및 역량강화 위한 교육·훈련, 취업지원 등 3개국 4개 단체 사업 지원 |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14일 네팔과 몽골, 방글라데시 3개국의 4개 장애인단체와 2025년도 장애인권리실천 해외공모사업 약정체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2025년 장애인권리실천 해외공모사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각 국가의 특수한 지역적 특성 및 욕구를 반영한 사업을 선정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 이하 코이카)의 예산의 지원받아 개발원과 해외 민간기관이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개발원은 지난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아·태지역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네팔 시각장애인복지협회(Nepal Association for the Welfare of the Blind, 이하 NAWB), 네팔 포카라 자립생활센터(Independent Living Centre-Pokhara, 이하 CIL-Pokhara), 몽골 데몰로트(DemOlolt Mongolia, 이하 DemOlolt), 방글라데시 마을개발지원기구(Gram Bikash Shohayak Shangstha, 이하 GBSS) 총 3개국의 4개 단체가 사업수행기관으로 최종기관으로 선정되었다.
14일 온라인 약정 체결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과 코이카 관계자, 그리고 각 국의 사업수행기관 4개소 대표 및 사업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네팔 NAWB는‘네팔 코시(Koshi) 주에서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평등 촉진’ 사업을 실시한다.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사 대상 점자교육, 시각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계획 수립, 포용적 교육 정책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팔 CIL-Pokhara는‘네팔에서의 장애포괄 교육 및 유니버설 디자인 학습(UDL) 증진’사업을 실시한다. 네팔 간다키주 자폐증, 지적장애, 뇌성마비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 부모교육 및 학교 접근성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몽골 DemOlolt는 ‘내일을 위한 역량 강화: 몽골 장애 청년의 IT 기술을 통한 고용 기회 확대’사업을 실시한다. 몽골 홉스골 아이막 지역 장애청년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IT 교육과 경력개발 및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방글라데시 GBSS는 ‘장애인의 역량 강화 및 빈곤 감소를 통한 불평등 완화’사업을 실시한다. 방글라데시 다카 지역 빈민가의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술훈련과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등을 지원한다.
개발원은 선정된 4개 단체에 각각 인건비, 사업비 등으로 최대 3만 7천 달러(한화 약 5천3백만 원)를 지원하며, 사업 추진 사항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선정된 각 단체는 5월부터 10월 초까지 약 5개월 동안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태지역 내 장애인의 권리 실현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기반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라며 “각국의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권리실천 해외공모사업은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해외 민간기관에 장애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2025년 올해까지 8개국 총 20개소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