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발달센터, 성인기 발달장애인 가족 위한 부모휴식캠프 성료

한국장애인개발원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김민영, 이하 경기발달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과 김포시 일대에서‘2025년 발달장애인 부모휴식지원사업 부모휴식캠프’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경기발달센터는 1차 캠프를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2차 캠프를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캠프다.

이번 캠프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인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립항공박물관과 김포아트빌리지 관람을 비롯해 서울식물원, 아라뱃길 공연 크루즈, 행주산성 등에서 2박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성인 발달장애인 1명당 자원봉사자 1명을 배치해 운영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이번 캠프는 부모들에게 미래 설계에 대한 희망을 주는 시간이었다”며 “둘째 날에는 자녀와 분리되어 온전히 부모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낯설고 ‘이렇게 쉬어도 되나’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와 부모가 떨어져 캠프에 참여하는 방식은 그동안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부모에게는 온전한 쉼이 되고 자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됐다”며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연령별 맞춤 활동과 보호자를 위한 휴식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경기발달센터 김민영 센터장은“휴식이 필요한 고령의 부모님들이 자녀와 분리되어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특히 소속기관이 없어 정보가 부족한 성인기 중ㆍ고령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해 큰 홍을을 얻었다.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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