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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를수록 더 커지는 장애인 가구 부담… 필수 생활비 구조 ‘이중 압박’]

등록일 : 2026-04-16 l 조회수 : 157

물가 오를수록 더 커지는 장애인 가구 부담필수 생활비 구조 이중 압박

장애인 가구 소득, 전체 가구의 83.5% 수준소득 적은데 쓸 돈은 더 많아

식료품·의료비 등 필수지출 비중 높고 월 17만 원 추가 비용 발생

- 장애 인구 빈곤율 35.7%, 전체 대비 2.4↑… 물가 상승에 구조적 취약성 확인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애인 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소득은 낮은 반면 식료품·의료비 등 줄이기 어려운 필수 생활비비중은 더 높아 물가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도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장애인 가구의 연간 경상소득은 6,00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7,185만 원)83.5% 수준이다.

 

특히 경상소득 기준으로 보면, 장애인 가구의 근로소득 비중은 51.1%로 전체 가구(64.5%)보다 13.4%p 낮았다. 반면 정부 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 비중은 17.6%로 전체 가구(8.5%)보다 2배 이상 높아, 외부 지원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보였다.

 

실제 고용 지표에서도 격차는 뚜렷했다. 2024년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4.5%로 전체 인구(63.3%) 대비 28.8%p 낮았으며, 실업률은 4.0%로 전체 인구(2.3%)보다 1.7%p 높게 집계됐다.

 

지출 구조에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 원인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3년 장애인 가구의 연평균 소비지출액은 2,650만 원으로 전체 가구(3,166만 원)83.7%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출 항목 중 식료품(33.6%)과 의료비(10.7%) 등 줄이기 어려운 필수 지출의 비중은 높게 집계됐다. 특히 의료비 비중은 전체 가구(6.6%)보다 4.0%p 높았다.

 

여기에 장애로 인해 매달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2023년 기준 월평균 17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목은 의료비 57,800보호·간병비 28,200교통비 24,100원 등이다.

 

이러한 저소득과 필수재 중심의 지출 구조는 높은 빈곤율로 이어졌다. 2022년 기준 장애 인구의 빈곤율은 35.7%, 전체 인구 빈곤율(14.9%)보다 약 2.4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장애인 가구는 낮은 소득 수준에도 불구하고 일상 유지를 위해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의료비와 간병비 등 추가 비용 부담이 크다물가 상승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장애인의 특수한 지출 구조를 반영한 소득 보전과 필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통계연보를 비롯해 각종 장애관련 통계는 개발원이 운영하는 장애통계데이터포털(https://kod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20일은 법이 정한 제46회 장애인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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