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월, 8월 두 차례 장학금 100만 원씩 지급
- 사회복지 전공 가장 많고 59세 최고령자 학생도 선발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은 2014 쌍용곰두리장학생 12명을 선발했다.

 쌍용곰두리장학금은 장애인개발원의 초대 회장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회장이 출연한 기금으로 지난 1995년 설립됐다. 이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8년간 500여 명의 장애학생의 학업을 도왔다.

 장애인개발원은 1월 6일부터 24일까지 전문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급~4급 장애학생 가운데 12학점 이상 이수, 직전학기 평균 학점 80점(백분율 환산) 이상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 받았다. 2월 13일 개최된 운영위원회에서 성적·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이들 장학생에게 2월, 8월 두 차례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2014 쌍용곰두리장학생은 모집에 42명이 지원하고 최종 12명이 선발돼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선발된 학생들의 평균 학점은 87.25점이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의 장애유형은 청각·지체·지적 및 발달·뇌병변장애 각각 3명씩이며 전공은 사회복지 4명, 관광계열(2명), 애니메이션(2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최고령자는 부산과학기술대 이창수(뇌병변 2급·재활운동건강 전공)씨로, 올해 59세이다.
 
 변용찬 원장은 “이 장학금이 장애 학생들에게 비장애학생들과 다름이 없이 학문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3년 쌍용곰두리장학생으로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 12명을 선발, 올해까지 학기당 150만원씩 지급한다. 2014년 쌍용곰두리장학생은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12명, 전문대 12명 총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