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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의 무조건적인 금지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

등록일 : 2018-06-25 l 조회수 : 2276



플라스틱 빨대의 무조건적인 금지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





<출처 : http://nationalpost.com/life/food/this-is-one-reason-why-an-unconditional-ban-on-plastic-straws-could-be-a-problem, Getty Images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은 점점 더 많은 음식점들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약속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2019년 11월, 밴쿠버는 일회용 빨대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캐나다 최초의 도시가 된다. 한편, 인도 델리와, 미국 시애틀과 같은 도시들은 이미 시행중에 있으며, 뉴욕시도 일회용 빨대 사용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2042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겠다고 선언하고 다른 영연방 국가들도 동참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CNN이 보도 한 바와 같이, 최근 유럽연합(EU)은 빨대, 음료를 섞는 스틱 및 날붙이류(나이프, 포크 등) 등 10가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근절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금지 품목으로 제안된  일회용 플라스틱 항목은 현재 EU의 해역과 해변을 오염시키는 쓰레기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유럽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바다들은 플라스틱으로 뒤덮여 있고, 이는 해양 생물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비영리 단체인 Ocean Clean up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태평양 일부에서만 약 1조 8000억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표류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프랑스 대륙의 세배 크기인 이 지역을 '거대한 태평양 쓰레기 지대'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옹호자들은 플라스틱 빨대가 독립적인 삶을 위한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장애인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밴쿠버 장애연합(Disability Alliance B.C.)의 제인 다이슨 이사는 "기본적으로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 곳에서 합리적인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만약 장애인이 요청한다면, 빨대를 제공받을 수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뉴스매체인 inews.co.uk는 장애인들이 본인의 빨대를 직접 챙겨 다녀야 하는 것은 불편하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일이라고 보도 했다. BBC는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인 대나무, 유리, 종이, 금속 등이 항상 적합한 것은 아니며, 심지어 위험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국에서는 옹호단체인 One in Five를 포함하여 옹호자들은 플라스틱 빨대가 금지되기 전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장애 당사자이자 여성 사업가인 로잘린 모리아티 시몬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반대하는 논쟁은 일방적이었고, 아무도 장애인들과 논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격분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녀는 “상당수의 장애인들은 물 한잔, 와인 또는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그 작은 플라스틱 빨대에 의존하고 있다. 음료를 마시고, 마실 필요가 있을 때 마실 수 있고, 그리고 이것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이다."라고 주장했다. 



References 

1. National Post (2018, May 30), This is one reason why an unconditional ban on plastic straws could be a problem, Retrieved June 10, 2018, from http://nationalpost.com/life/food/this-is-one-reason-why-an-unconditional-ban-on-plastic-straws-could-be-a-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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