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장애인을 위한 쉬운 콘텐츠 중심의 ‘쉬운 TV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Photo: Example of Easy TV project)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시청각서비스로부터 배제되는 문제는 오늘날과 같은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제한하는 것이다. 감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도전과제 중 하나는 시청각서비스로부터의 배제이다. 기존에 감각장애로 인해 시청각 콘텐츠에 접근이 어려웠던 장애인을 위해 도입되었던 몇 가지 개선 방법들은 기존의 아날로그 TV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였기 때문에, 감각장애인의 편의성을 완전히 개선하지는 못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2017년도부터 추진해온 ‘쉬운 TV 프로젝트(Easy TV Project; 이하 쉬운 TV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쉬운 TV 프로젝트(Easy TV Project)는 모든 장애인에 대한 시청각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미디어 전달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시청각서비스로 제공받는 정보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다국어(multi-language) 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쉬운 TV 프로젝트는 2020년 3월까지 다음과 같은 4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 장애인을 위한 향상된 멀티미디어 영상과 사운드 제공을 통한 시청각서비스 콘텐츠 접근성 향상 

2) 장애인을 위한 상호작용 서비스 제공 

3)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에 기반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 

4) 눈의 움직임, 머리의 움직임을 통해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하는 기술 및 음성인식기술의 개발 

*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은 기업활동 및 기술개발의 전 과정에 소비자 또는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를 개방하고, 참여자의 기여로 기업활동 능력 및 기술 개발이 향상되면 그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임.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은 ‘대중(crowd)’과 ‘외부 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전문가 대신 비전문가인 고객과 대중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아웃소싱 하는 방법임.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쉬운 TV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기술,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동 콘텐츠 설명 기술,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화면 확대 기술, 장애인의 신체부위 움직임을 포착하는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여 유럽 내 장애인들이 다양한 TV 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청각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Reference 

1. Euro Scientist (25 July 2019), EASYTV: EASING THE ACCESS OF EUROPEANS WITH DISABILITIES TO CONVERGING MEDIA AND CONTENT, Retrieved 16 August 2019, from https://www.euroscientist.com/easytv-easing-the-access-of-europeans-with-disabilities-to-converging-media-and-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