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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방합동청사 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문 열어…정부청사 최초

등록일 : 2016-03-31 l 조회수 : 2212

- 3월 31일 오전 11시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층 로비서 ‘꿈앤카페’ 개소식 열려

- 전국 정부청사 10곳에 ‘꿈앤카페’ 들어서면 중증장애인 30~40명 일자리 마련돼

   

중증장애인 차상훈 씨(남·31·발달장애인)는 올 2월부터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층 로비에 문을 연 ‘꿈앤카페’로 출근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차 씨는 집에서 일터까지 15분 정도 소요돼 출·퇴근시간 부담이 적고 하루 3시간씩 주 5일 일하고 있어 업무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차 씨는 이곳에서 일하기 전 장애인 보호작업장 ‘나너우리작업장’에서 1년간 바리스타 훈련을 받았으며 현재도 근무 시간 외에 ‘나너우리작업장’ 프로그램 일환으로 커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차 씨가 이렇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이전에는, 특수학교인 한국경진학교 졸업 후 장애인 보호작업장 및 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여러 일터를 옮겨 다녔다. 하지만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해 이내 그만두는 일이 반복됐다. 차 씨의 어머니는 자녀가 예전과는 달리 바리스타 업무에 흥미를 느껴 일터 나가기를 즐긴다고 전했다. 이곳 ‘꿈앤카페’에는 차 씨를 비롯해 중증장애인 4명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차 씨 등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104번길 50) ‘꿈앤카페’는 정부청사 최초로 문을 연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이다.


3월 31일 오전 11시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층 로비에서 ‘꿈앤카페’ 개소식이 열린다. 앞서 지난 1월 18일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과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소장 조소연)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조소연 서울청사관리소장, 최성 고양시장 등 관계기관 인사와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내 입주기관장, 지역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양기관은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를 시작으로 전국 정부청사 내에 ‘꿈앤카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정부서울청사, 정부지방합동청사 등 정부청사 10곳에 꿈앤카페가 설치되면 중증장애인 30~40명의 일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전체 매장면적 33㎡, 내부작업장 면적 16.5㎡ 규모로 들어서는 ‘꿈앤카페’의 시설 설치 및 인테리어 공사비로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카페 위탁운영 기관 선정,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등 카페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내 카페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카페의 전기, 급?배수, 공조 설비 등을 지원한다. ‘나너우리작업장’이 이곳 꿈앤카페를 위탁운영하며 중증장애인 4명을 채용, 오전·오후 파트타임으로 하루 최대 4시간 내로 근무하고 있다.


황화성 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정부청사에서 중증장애인이 바리스타로 일하며 고양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전국 정부청사 10곳은 물론 정부시설에도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문을 열어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더욱 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2년부터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 지자체 등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운영하는 ‘꿈앤카페(스토어)’를 설치도록 해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16년 3월 현재 전국 39곳에 ‘꿈앤카페(스토어)’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130여 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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