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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5-27 l 조회수 : 2355
- 한국장애인개발원-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 5월 30일 오후 1시 강릉 포남동에 ‘꿈앤카페 해밀’ 개소 - 중증장애인 3명 채용, 올해 안으로 2명 추가 채용 예정 ‘커피의 고장’ 강원 강릉시에 중증장애인 3명을 바리스타로 채용해 운영하는 카페가 문을 연다. 이들 중증장애인 3명은 공립특수학교 강릉오성학교(교장 이종우) 졸업생으로, 재학시절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 카페에서 판매되는 전 커피 메뉴를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더행복사회복지재단의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원장 이예진)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민간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카페 시설 설치 및 인테리어 비용, 6개월간의 임대료를 지원 받았다.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개소는 강원도에서 강릉시청,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원주시청, 속초시청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도내 민간기관으로는 첫 사례이다. 강릉시(시장 최명희)에서만 공공·민간 연계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모두 선보였으며 총 3곳의 카페에서 중증장애인 9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오는 5월 30일 오후 1시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의 ‘꿈앤카페 해밀’(강원 강릉시 포남동 1300-6)에서 진행되는 개소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권성동 국회의원(새누리당), 반태연 더행복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이예진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 원장, 이종우 강릉오성학교장, 강현숙 강릉시청 주민복지과장, 심재빈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지역인사가 참석한다. 꿈앤카페 해밀은 건물 지상 1층에 매장면적 35평 규모로 들어서며 카페 내부 및 테라스에 30명 이상의 손님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좌석을 갖췄다. 인근에 강릉시립도서관과 한솔초등학교,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이곳 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되며 음료 가격을 아메리카노 2,000원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보다 2배 가까이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카페에는 강릉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해오름식품’에서 생산한 감자떡, 빵과 쿠키 등 먹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해오름식품은 강릉시 지역 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정받은 2곳 가운데 하나로, 강원 지역 특산품인 감자로 만든 떡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곳 카페에 바리스타로 채용된 오성학교 졸업생 박주연(여·21·지적장애) 씨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커피 전 메뉴 제조법을 익히고 학교 내 카페에서도 근무했던 경험을 인정받았다. 주현 씨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의 평균 근무시간인 하루 4~5시간 보다 1~2시간 많은 5~7시간 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주현 씨 외에 2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도 개인별 능력에 맞게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황화성 원장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강릉시와 장애인보호작업장이 함께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공공기관, 민간기관 구분없이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2년부터 공공영역에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사업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게) 설립을 2015년부터 「민간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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