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전략기금 운영사무국인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 확대 위한 국제포럼 개최

- 7월 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서 열려

- 영국국제개발부(DFID) 정책국 장애팀 루이사 언스트 정책전문관, 일본국제협력단 (JICA) 에미 아이자와 사회안보팀장 등 주제발표자로 참여

영국국제개발부(Department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는 지난 2014년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전략이자 가이드라인인 ‘장애프레임워크(Disability Framework)’을 마련, 영국국제개발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장애포괄적 관점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우간다 북부지역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 ‘에이블차일드아프리카(장애아동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며 사업대상인 장애아동을 적극 참여토록 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일본국제협력단(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은 지난 2003년 장애와 개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장애포괄적 관점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3년 필리핀에 슈퍼태풍 욜란다가 강타했을 당시 일본국제협력단의 ‘필리핀 지역사회기반 재난 적응 및 회복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던 지역에서는 장애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에서 장애인당사자를 적극 참여토록하는 장애포괄적 관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국제개발부(DFID), 일본국제협력단(JICA) 등 한국보다 앞서 별도의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 전략을 마련한 선진 원조기관의 정책 및 실무담당자가 한국을 방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들 원조기관의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의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전략기금 운영사무국인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은 7월 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의 현황과 확대 방안’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영국국제개발부 정책국 장애팀 루이사 언스트(Luisa Ernst) 정책전문관, 일본국제협력단 인간개발부 에미 아이자와(Emi Aizawa) 사회안보팀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참석, 영국과 일본의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전략과 추진사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한다.

또, 이일영 전 아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은섭 한국국제협력단(KOICA) 경제사회개발부 공공행정팀장,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상임이사, 유명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 이석구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행연대 정책위원장, 김광희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외협력부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 앞선 주제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6~’30)에 ‘장애 의제’가 포함됨에 따라, 유엔장애인권리협약(CRPD) 당사국총회 의장국(’15~’16), 유엔에스캅(UNESCAP,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의 제3차 아·태장애인10년(’13~’22) 주도국인 우리 정부가 제2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16~’20)을 마련, 장애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본격 추진하려는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우리 정부는 한국의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화성 원장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채택 이후,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한국에서도 이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민·관이 공감하고 있다”며 “영국과 일본은 기존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점검하고 장애인당사자가 포함된 전문가를 국제개발협력사업에 포함시키면서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만큼 한국도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장애감수성이 높은 전략을 마련해 국제사회에서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를 리드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