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의 필요성 및 바른설치 등에 관한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장애물 없는 사회환경을 만드는
사회적 기반 마련에 기여 합니다.
부엌은 취사행위가 이루어지는 작업공간이므로 시각장애인에게 주택의 어느 영역 보다 중요하며, 가스와 전기를 많이 사용하므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또한 주방기구 및 식기류의 사용빈도 및 크기에 따라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도록 수납가구를 배치하고 시스템화하는 등 공간을 기능적으로 계획하도록 한다. 이러한 배려를 통해 장애인은 신체적 결함이 보완되어 일의 능률이 오르고 자립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엌에서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 급배수 설비 및 화재방지 시스템과 같은 제어·신호장치이다. 이 중 빈번하게 주부의 손이 가는 것은 개수대의 수도조절레버인데 시각장애인에겐 비교적 큰 싱글레버 형태에 샤워 기능을 가진 거위목처럼 긴 형태의 수도꼭지가 조작하기 쉽고 실수가 적어 적합하나<6-2>, 온수와 냉수의 조절레버가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달려있는 형태도 무난히 사용될 수 있다<6-3>.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은 가스누출 사고와 화재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인데 사용 중 점화 실수나 음식국물이 넘쳐 불꽃이 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스렌지에는 반드시 소화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과열에 의한 화재사고 방지를 위하여 센서가 냄비바닥의 온도를 감지하여 위험온도에 오르기 전,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과열방지 기능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화자체를 잊어버렸을 경우에 대비하여 곤로부는 2시간, 그릴부는 5분 후 면 자동소화되는 자동소화(잠김)타이머를 설치하는 방법도 권장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