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에게 있어서 침실은 취침과 휴식이 주목적이므로 주택의 다른 영역에 비해 문제 발생율이 적은 곳이나, 옷을 입고 벗고 정리하는 등 취침 이외의 다른 활동이 이루어지고 화재와 같은 비상시 대피를 하지 못하면 인명피해의 가능성이 큰 곳이므로 이들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고 안전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침실의 위치는 조용하면서도 현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 세면장을 인접시킴으로써 프라이버시와 편리성을 갖도록 배려한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의 행동반경을 고려하여 사용이 잦은 물품은 어느 정도 손이 닿는 범위에 두는 것이 편리하며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찾기가 쉬워야 하므로 너무 크지 않은 공간이 오히려 유리하다.

침실에서 침대는 이용도가 높으므로 출입문에서 직선거리로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하며 침대의 한 면이 벽에 가까이 위치하도록 하여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벽 쪽에 침대를 완전히 붙이면 이불과 침대 커버를 정리하기에 힘들므로 램프테이블을 놓을 정도의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      1. 침대정리를 위한 공간 확보
•      2. 가구와 색채대비를 이루는 바닥
•      3. 벽면과 구별이 용이한 문틀
•      4. 조광기가 부착된 스위치
•      5. 리모콘 스위치
•      6. 비상시 외부로 통하는 문
•      7. 완전히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접이문
•      8. 간이식 옷걸이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