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의 필요성 및 바른설치 등에 관한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장애물 없는 사회환경을 만드는
사회적 기반 마련에 기여 합니다.
부엌은 주택의 심장이다. 가정주부(혹은 가사를 돌보는 남편)가 일상생활의 40% 이상에 해당되는 시간을 부엌에서 소비하고 이는 가족규모가 커지면 더욱 늘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가족이 가장 길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장소이기도 하며 서로의 문제를 털어놓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할은 연령이나 장애와는 전혀 무관하게 이뤄지므로 부엌은 주거의 구심점이 된다. 이 주거의 심장부가 대부분 취약한 곳, 위험한 곳, 기능이 결여된 곳으로 계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애가 없는 가정주부에게도 다양한 위험요소가 내재되어 있으면 장애나 행동의 제한을 받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위험한 장애물이 몇 배로 가중되는 셈이 될 것이다.

따라서 부엌은 우선 사용이 편리해야하고 안전해야 하며 안락한 느낌을 주는 구조와 디자인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은 장애인들에게 특히 중요한 문제이다. 부엌의 형태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일정하지 않다. 장애의 상태에 따라 각별히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부분이 서로 다르다. 서기와 걷기가 불편한 사람. 지팡이와 보행보조기 사용자, 휠체어사용자등 보행 장애인들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활동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정해진 거리 내에 기기와 가구 등의 배치를 잘하는 것이다.
시각 및 청각장애인에게는 신호와 제어장치가 매우 중요하다. 청각장애인들을 배려한 부엌을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부엌에서 사용하는 기기나 제품들의 사용 상태를 청각이 아닌 시각을 통해 정보가 사용자에게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즉, 부엌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을 선택할 때 시각정보만으로도 그 사용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둘째, 부엌에서도 다른 실과 마찬가지로 화재, 가스, 도난방지, 현관의 차임벨소리 등에 대한 정보를 청각정보뿐만 아니라 점멸등이나 전동기기 등을 통한 시각정보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셋째, 부엌에는 TV, 전화수신, 시계, 비디오 폰 기능 등이 통합된 캡션기능이 있는 소형 TV 등을 설치하여 작업 중에도 외부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을
- 1. TV, 전화수신, 시계, 비디오 폰이 일체화된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