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경혜입니다.

새로운 것들은 대부분 찬미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봄에 피어나는 새싹이 그렇고 갓 태어난 어린 생명이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 교육, 문화예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기존의 관례를 깨뜨리고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시도에 우리는 열광합니다.

지난 3월 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하며, 앞으로 우리 원이 나아갈 길을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수요자 맞춤형 정책연구와 지원 확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체계 구축, 소득 보장을 통한 자립생활 기반 조성, 유니버설디자인환경구축, 발달장애인지원, 장애인식개선사업 등 기존에 우리 원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점검하여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장애인 개인 예산제 등을 포함한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이행,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비준에 따른 대응 등 당면한 정책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해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장애인 정책은 물론,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원은 장애와 비장애, 민과 관을 잇는 통합사회로 나가는 주춧돌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선진장애인복지정책으로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새로 태어나겠습니다.

전국의 독자 여러분!
우리 원이 새롭게 구상하고 걸어가는 모든 길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우리 원에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것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그리고 때론 엄중한 질책 부탁드립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3.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경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