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Korea Disabled people's Development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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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긴급상황 대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리. 편집실
화재와 폭발 등 인적 재난에서부터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재난·재해 상황은 모두에게 갑작스럽겠지만, 장애인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비장애인보다 이동시간이 길고, 폐쇄적인 구조물 등으로 대피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도 재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강조되고 있는 요즘, 우리 원은 지난해 장애 유형별 <재난 안전 가이드북 > 5종을 발간했다. 화재나 지진 시 발달장애인은 어떻게 대피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정기적인 교육 중요, 평소 재난 대피 교육 이렇게 하세요!

발달장애인 재난 대피를 위해 지원자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동 교육을 할 때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해 알려주고, 주의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쉬운 정보로 정기적인 교육을 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이 재난을 인식하고 대피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피로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경우 대피로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합니다.
지원자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주기적인 소통으로 친밀한 관계를 미리 형성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이 힘들어하는 외부 자극도 미리 확인하고, 발달장애인의 애착 물건이 있다면 대피 시 함께 소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화재 시 발달장애인 이렇게 하세요!

  • • ‌작은 불은 집에 있는 소화기로 끕니다.

  • • ‌큰불은 119에 신고합니다. 이때 장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꼭 이야기합니다. 어떤 사고가 났고, 내가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줍니다.

  • • ‌연기가 날 때는 젖은 손수건이나 옷으로 입과 코를 막습니다.

  • • ‌화장실 등 건물 안에 숨지 말고,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 •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 • ‌‌불이 났을 때는 몸을 낮게 숙이고 이동합니다.

  • • ‌혼자 이동하기 무서울 때는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진 시 발달장애인 이렇게 하세요!

  • • ‌‌탁자 밑으로 들어가거나 방석,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 • ‌전기가 이상할 때는 누전 차단기를 내립니다.

  • • ‌가스 새는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어두고 대피합니다.

  • • ‌건물 밖으로 나갈 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합니다.

  • •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재난 시 도움받을 수 있는 서비스

119 안심콜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에 신고가 접수되면 구급대원이 사전에 등록된 신고자의 질병·특성을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응급처치가 가능합니다. 본인이 직접 등록하거나 보호자가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 www.119.go.kr 을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집에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화재·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소방서와 연계됩니다. 다만 장애인 등 서비스 대상자나 보호자가 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역센터에 방문·전화로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