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Korea Disabled people's Development Institute

구독신청

언제나

Job 레시피

헌 옷에 새 가치를 더해요! 직무 개발에도 찾아온 ESG 바람

정리. 편집실
옷, 신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사이클링 · 리사이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업사이클링은 화두의 하나로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분야이다. 우리 원은 사회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장애인 직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제공에도 ESG 바람이 분다. 신규 직무 개발을 통해 찾은 ESG 직무, 바로 ‘업사이클링 · 리사이클링’ 직무이다.

업사이클링 · 리사이클링 직무란 무엇인가?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새 상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으로 새활용 개념, 리사이클링은 불용품이나 폐물을 재생해 이용하는 재활용 개념이다. ESG 환경 분야 전반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직무이다. 버려지는 폐의류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무언가로 재탄생시켜주거나, 재활용 상품을 만드는 일이다.

직무난이도는 어떤가?

우리 원은 직무 개발 시 헌 옷으로 양말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진행했다. 직무난이도가 낮아 업무를 익히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나?

작업물의 색상별 분류와 재질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재단 도구 사용을 위해 양손 협응이 가능해야 한다. 양손 협응이 가능한 중증장애인에게도 적합한 직무이다.

직무에 필요한 능력은?

① 공간력, 형태 지각력이 필요해요

헌 옷 같은 작업물을 종류별로 구분 · 분류할 수 있어야 하고 지정된 의류함에 분리해서 넣어야 한다.

② 색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해요

옷감의 색을 구별하기 위해 색 분별력이 요구된다.

③ 판단력 필요해요

옷의 경우 특성상 형태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옷의 구조를 판단하여 스스로 재단할 수 있어야 한다.

④ 인내성 있어야 해요

주로 앉아서 일하고, 반복적인 작업으로 진행되므로 인내성이 있어야 한다.

어디에서 일할 수 있나요?

공공과 민간 기관 등 일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공공기관으로 자원순환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사회적가치센터), 새활용 및 재활용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이 있다. 민간으로는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업체, 환경교육 및 예술단체, 리필숍 등이다.

직무 환경은 어떤가요?

직무는 주로 실내에서 진행된다. 실내 작업이기 때문에 위험성 부분에서는 비교적 안전하다. 하지만 직무 특성상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먼지, 냄새, 소음 등은 발생할 수 있다. 근무자가 스스로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진 마스크, 장갑 등을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직무 공간 내 실내공기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 좋다.

직무 확대 가능성은?

공공·민간 전 영역 전반에 걸쳐 여러 형태의 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이 추진되는 상황이라 직무 확대 가능성은 높다. 화장품, 의류, 섬유, 가구 등을 만드는 대기업, 아름다운 가게, 폐현수막, 가방·비누 등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은 물론 새활용플라자, 지역 자원순환사업,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기관으로 직무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또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여러 기관과 협업하여 업사이클링 · 리사이클링 직무 배치를 유도할 수 있다.

직무 배치 시 주의사항 있나요?

장애인 스스로 폐자원 분류를 해야 하고, 재단 작업 시에도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여 재단 순서에 맞도록 작업해야 한다. 작업 시 사용하는 재단 가위가 날카로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검수 과정에서 보조할 수 있는 보조 인력도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