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마음으로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다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6 최은원 대리 07 김민영 대리 08 한신희 대리 09 황세영 대리 10 김두용 팀장
11 김하슬 대리 12 장정희 대리 13 박준혁 대리 14 이도훈 대리 15 현민영 대리 16 최수현 대리
전북발달센터, 도내 유관 기관과 유기적 협력으로 지원 강화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전북발달센터) 전 직원을 사무실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날은 흔치 않다. 제각각의 업무와 출장이 잦은 터라 한 날, 한 시에 이렇게 다 함께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디딤돌> 덕분에 모든 직원 얼굴을 볼 수 있어 좋다.”라며 백재경 센터장이 말문을 열었다. 특히, “11명으로 구성된 개인별지원팀이 모두 같은 시간에 모인 것은 기적 같은 일이랍니다.”라고 전수현 팀장이 덧붙였다. 전북발달센터는 2016년 문을 열고 전라북도 내 14개 시군의 발달장애인 지원을 맡고 있다. 전라북도 내 발달장애인 등록 수는 13,000여 명으로 16명의 직원이 지역 내 발달장애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백재경 센터장은 “전북발달센터 경우 그 어떤 곳보다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과 협력이 잘 됩니다.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기관마다 고유의 영역과 전문성을 인정해주며 한 걸음씩 함께 걸어 나가다 보니 마음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머리를 맞대니 좋은 생각과 효과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도출할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관내 장애인식개선 운동 등 행사를 마련해 진행하고, 연속성을 가진 행사 기획으로 꾸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우리 원 내 여느 발달센터처럼 전북발달센터도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발달장애인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의 전북발달센터의 성과를 돌이켜보며, 최근 발달장애인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첫 번째로 꼽았다.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세 지역을 선정해 실시한 조사로 경기도 하남, 경상남도 창녕, 전라북도 김제시가 시범사업 대상이 되었다. 이 조사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실시한 발달장애인 실태조사와는 별개의 조사이다. 발달장애인 가구 중 지원이 필요하지만, 제도의 사각지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 조사다. 1~3차로 단계적 방문 조사가 이뤄졌다. 발달장애인의 장애 특성, 일과, 처한 상황, 돌봄자의 특성,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 및 필요 여부, 차별 및 확대 등 전반에 걸쳐 발달장애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조사했다. 1차와 2차 조사를 통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3차 조사에서는 앞선 조사에서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지자체와 전북발달센터가 협조해 서비스 연계 등 신속한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 특성과 지역 내 발달장애인 수를 고려해 시범사업 지역이 선정되기도 했지만, 전북발달센터와 지자체의 유기적이고도 체계적인 관계가 한몫한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개인별지원팀 전수현 팀장은 “전북발달센터가 도내 발달장애인 지원을 끊임없이 잘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직원들 간의 단합만큼 유관 기관과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지역 사회 내에서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가 강화되고 촘촘해져야 단단한 지원이 가능해집니다.”라고 했다.

전북발달센터, 도내 유관 기관과 유기적 협력으로 지원 강화
권익옹호팀 김두용 팀장에게 전북발달센터만의 자랑을 물었다. 역시나 유관기관과 협조가 가장 첫 번째 대답으로 나왔다. “전북발달센터는 교육청 및 교육 기관과 연계해 장애 인권 사업을 지속해서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 기관과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건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은 전북발달센터 직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하지만전북발달센터에서 5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마음 이음 프로젝트’는 그런우려를 한 방에 씻어주는 것이다. “전라북도보조기기센터, 김제교육지원청특수교육지원센터,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편견 없는 마음 이음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부터 초·중·고등학생을대상으로 인식개선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북발달센터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기관들이 각기 가진 특성을 살린 지원과 교육을 바탕으로 장애인 편견 해소와장애 인권 신장을 위해 힘을 모은 것입니다.”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날을 앞두고도 지역 내 한 유관 기관과 함께 처음으로하는 온라인 퀴즈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다양한 전공과 경력의 인력을 갖추다
전북발달센터 내 직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다양한 전공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수교육, 사회복지사, 심리 및 재활 전문가 등 전공과 경력이 다양하다. 이는 발달장애인 지원 업무를 하는 데 있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도내 발달장애인들이 처한 상황과 환경이 모두 다르다 보니 맞춤형 접근과 해결 방안이 필요한 데 이때 직원들의 전공과 경력을 십분 활용해 팁을 모으고 방안을 찾아가는 것. 이는 맞춤형 지원을 하는 데 있어 거름이 되어준다. 백재경 센터장은 “전북발달센터 경우 저를 비롯해 두 팀장 모두 입사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지금의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업무에 공백이 없고 신입 직원이 입사하더라도 업무 공유나 코칭에 큰 도움이 됩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마다 확대되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도내 발달장애인이 사각지대 없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전북발달센터는 도내 등록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도내 등록된 장애인들에게 전북발달센터의 홍보물을 보내고 맞춤형으로 전문가 상담과 서비스 이용방법 공유로 모든 발달장애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전수현 팀장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령기에 있는 발달장애인이 많습니다. 이들의 보호자인 부모들이 효과적으로 지원 방법을 찾고 또한 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가 앞장서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어느 연령대에서든 지원 서비스를 받는 것은 중요하지만, 시기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면 효과도 더 큽니다.”
전북발달센터는 2023년에도 도내 발달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은 물론 긴급돌봄지원 사업 등 주요 정책들이 발달장애인의 삶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Mini Interview

전북발달센터는 다른 센터와 비교해 이직률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오래 함께 일하니 팀워크도 단단하고 다들 실무에 강하고 단합이 잘 된답니다. 2023년도에도 새로운 정책과 지원 사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우선으로 4월부터 진행될 긴급돌봄 시범사업이 전라북도 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공공후견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나왔던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공공후견지원사업과 관련된 기관들과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장애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발달장애인이 없도록 꼼꼼하게 살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