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의 필요성 및 바른설치 등에 관한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장애물 없는 사회환경을 만드는
사회적 기반 마련에 기여 합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있어서 침실은 취침과 휴식이 주목적이므로 주택의 다른 영역에 비해 문제 발생율이 적은 곳이나, 옷을 입고 벗고 정리하는 등 취침 이외의 다른 활동이 이루어지고 화재와 같은 비상시 대피를 하지 못하면 인명피해의 가능성이 큰 곳이므로 이들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고 안전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침실의 벽면 역시 들어가거나 튀어나오는 부분이 없어야 하며 벽면의 색 선정 시, 우선 벽 면적의 크기를 고려하여 큰 면적은 파스텔과 같은 연한 색조로, 작은 면적은 진하고 선명한 색조로 하는 것이 눈에 피로를 줄이는 측면에서 권장된다. 침실에서 사용하는 스위치, 콘센트, 온도조절기 등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하고 특히 침대 머리맡에는 자리를 찾아 누운 후 불을 끌 수 있도록 가까이에 스위치를 부착한다<4-2>. 그리고 이들은 벽과 대비효과를 주어 위치와 작동상황을 시각장애인이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위치는 손뼉으로 소리를 인식하여 작동되는 형태가 시각장애인에게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스위치 자체에 불이 들어오는 제품은 어둠 속에서 등대 역할을 할 수 있어 한밤중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스위치 판과 벽, 스위치와 스위치 판의 색이 대조를 이루면 쉽게 눈에 띄어 찾기가 쉽고 스위치마다 조광기를 설치해 빛의 양을 조절하면 시각장애인의 시 기능에 훨씬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4-1, 4-2>.

온도조절기는 문자가 크고 읽기 쉬우며 온도를 조절할 때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4-3>.

녹음카세트 및 이와 관련된 학습도구를 많이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일반인의 침실에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콘센트를 필요로 하므로 실내에 일정한 간격과 높이로 콘센트를 설치해 줌으로써 어느 위치에서든 무리없이 전기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배려할 경우 연장코드가 필요 없으므로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콘센트 위치를 찾기 위한 노력도 최소화할 수 있다.